2016년 9월 미국 박사 유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희망 전공 분야는 Computer Science (CS) 중에서도 computer vision과 computer graphics를 융합하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9월 중에 admission을 시작하고, 12월 초가 마감이므로 실질적으로 유학을 준비할 기간은 3 달 남짓 남았다. 최근들어 경쟁이 엄청 치열해진 탑스쿨 CS 유학을 목표로 시작한만큼 남은 기간을 계획적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의 이력을 되짚어 보면 KAIST 전산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ETRI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다.

학부

2007학번으로 KAIST에 입학해 전산학과를 전공, 수학과를 부전공 했다.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인 ACM-ICPC에서 2008년, 2009년 각각 4등, 1등을 했고, 두 차례 세계대회에 진출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09년 세계대회가 봄학기 시험기간과 겹쳐 한 학기를 휴학했지만 다른 학기에 많은 과목을 수강해 4년을 마치고 졸업했다. 학과 성적은 3.9/4.3 정도로 뛰어나진 않지만 나쁘진 않은 정도이다. 이 외에 동아리 활동과 해외 봉사활동, 중고등 영재 교육 조교 등의 과외 활동이 있었다.

석사

2011학번으로 KAIST 석사를 진학하였다. 공부에 대한 열의는 있었지만 박사과정에 대해 확실히 몰랐기에 바로 유학을 시도하지 않고 자대 석사로 진로를 결정했다. 석사는 computer graphics 연구실에 있었지만 주로 computer vision 분야인 image retrieval 가속 관련 연구를 수행하였다. 1년차에 박사 선배의 CVPR 논문에 2저자로 참여하였고, 2년차에는 ACCV 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두 논문은 후에 SCI 저널인 TPAMI, CVIU에 투고되었다. 석사과정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정보통신대학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원을 받았다.

전문연구요원

석사과정을 통해 연구에 뜻을 가지게 되었고,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하고자 유학을 결심했다. 따라서 병역을 해결해야 했고, 복무기간은 3년으로 길지만 연구와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 중인 ETRI 에서는 과제 종료기간과 맞물려 연구보다는 개발에 치중하였고, 결국 2년 반동안 연구는 거의 하지 못했다. 주로 증강현실, 가상현실에 관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지금도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2016년 3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준비 현황

과제 평가로 인해 4월까지 바쁘다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학 준비를 시작했다. 가장 필요한 GRE와 TOEFL 성적을 얻기 위해 해커스 GRE 학원을 한 달간 다녔다. 그 후 독학을 하며 GRE 1회, TOEFL 2회를 치뤘고 GRE는 V152/Q170/W3.0 이며 TOEFL은 97점이다. 10월까지는 영어공부를 병행해 GRE는 V160/Q170/W4.0, TOEFL은 100점까지 도전해볼 계획이다. 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KFAS)와 삼성장학회의 해외유학장학생에 신청해놓은 상태며 서류 및 필기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어 성적이 낮기 때문에 장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지원해 보았다.

계획

8월에 31일이면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선발이 끝나고 10월 중순에 삼성장학회 장학생 선발이 끝나기 때문에 당분간은 장학생 선발과 영어성적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9월부터 짬짬이 SOP를 쓰기 시작해야 11월까지 몇 번의 퇴고를 거치고 만족스럽게 제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원학교는 5개 ~ 10개 정도로 집중하려고 하는데 이는 최근에 유학을 준비한 사람들의 조언도 얻어야 할 것 같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올해 함께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추후에 유학을 준비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과정을 글로 남겨보려 한다. 다만 몇명이라도 이 글을 읽고 그들의 결정과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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